아들의 정신과 종의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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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의 화합이 잘되어서 복음도 잘되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서 우리 소원대로 전 세계 복음을 신속히 이루어주고 계십니다.

땅의 영광은 아침이슬같이 잠시 있다 없어지지만 하늘나라 영광은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다 하셨습니다. 땅에서는 높이 되어도 피곤하고 잘되어도 근심이 많아서, 살긴 살되 고통 중에 살아갑니다. 사실 감옥 생활과 똑같습니다. 그런 생활 속에서 우리는 영원하고 아름답고 기쁨만 넘쳐나는 하늘나라를 허락받았으니 얼마나 복받은 자들입니까.

근심 걱정 하지 말고 하늘나라를 먼저 생각합시다. 아름다운 하늘나라 영광을 누리게 해주시느라 우리 아버지께서 초림 때 십자가에 못 박히는 아픔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우리 대신 죽어주시고, 잃어버린 진리 찾아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해 두 번째 나타나셔서 유월절 새 언약으로 영적 생명과를 먹여주셔서 우리가 살게 되었습니다.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장 15절) 하셨는데 아버지께서 초림, 재림하셔서 무슨 본을 보여주셨습니까? 복음 전하시고, 금식기도 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까지 오로지 죄인들을 위해서 희생하신 본입니다. 너무나 겸손하시고 인자하셨고, 주리시고 헐벗으시면서도 당신보다 자녀들을 먼저 돌아보시고 보살피셨습니다. 이런 일을 행하면 아버지를 본받는 겁니다.

우리 하나님처럼,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남의 아픔을 먼저 헤아리고 남을 위해 봉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구원의 가치를 깨달은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 합당한 자가 되기 위해서 자신 안에 ‘나’를 빼버리고 그리스도의 마음만 살게 했습니다(갈 2장 20절). 모든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오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면 식구를 이해하고 용납하게 됩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지금 세상은 사랑이 너무나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듯 우리도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서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아버지께서 새 언약으로 우리를 살려주시고 이후로는 우리가 종이 아니라 아들이라 하셨습니다(갈 4장 1~9절). 이제는 종이 아닌, 아들의 행사를 해야 합니다. 종은 품삯만 받으면 그만이라 일이 잘되든 안되든, 비가 와서 작물이 쓸려가든 말든 대강 시간만 보내고 가는데, 아들은 유업을 받을 주인이라 농사가 잘되도록 뒤처리까지 온 힘을 기울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의 행사를 하라는 말씀은(요 8장 33~40절), 하나님의 자손이면 하나님의 행사를 하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전도하러 왔다 하셨고, 강도 만나 죽게 된 사람을 살린 사마리아인처럼 인류를 구원하는 일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믿음이 아브라함같이 좋아야 하고, 하나님의 자손이면 불쌍한 영혼들을 구해야 합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들은 자기 귀찮은 것, 아픈 것은 생각하지 않고 상대에게 맞춰줍니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고치고 거듭나려니 속이 썩고 썩지만 그래야 한 생명을 살립니다(요 12장 24~25절). 어려운 일이기에 아버지께서 하라고 하신 겁니다. 쉬운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어려운 일은 아무나 할 수 없기 때문에 행하면 복을 많이 받습니다.

하늘 장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늘 장자의 정신을 배우고 하늘 왕가의 법도를 익혀야 합니다. 하늘의 왕 같은 제사장들은 품성도 좋아야 되고 덕스러워야 하며 성경의 가르침대로, 들어서 은혜 되는 말만 해야 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웃에 어려움이 있으면 도와주는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면서, 아버지께서 주신 최고의 사랑, 영원히 죽지 않는 영생이라는 선물을 사랑으로 전해주어야 합니다.

종의 정신이 아닌 주인의 정신, 아들의 정신으로 한 영혼을 살립시다. 또 형제들에게는 종같이 행합시다. 상대가 내게 잘하든 못하든 그 영혼을 위해서 섬겨주고 교회가 잘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정성을 다하는 하나님의 아들과 딸의 정신으로 복음 일을 해봅시다. 끝까지 화합을 잘해서 천국 복음을 완성합시다.